한 달이라도 일하지 않고 살 수 없는 당신을 위한 "내 인생,두 번째 기회"(부제: 누가 내 프레임을 조종 하는가?) 2편

이승원 17.03/03 00:18 조회 1265 누적점수:: 0

[2만명 돌파 기념 칼럼] 한 달이라도 일하지 않고 살 수 없는 당신을 위한 "내 인생,두 번째 기회"(부제: 누가 내 프레임을 조종 하는가?) 2편

지난 한 달이라도 일하지 않고 살 수 없는 당신을 위한 "내 인생,두 번째 기회" (부제:내가 부자를 꿈꿀 수 없었던 건 단지 몰랐기 때문이다.)1편 칼럼에서 자본가들이 부(富)를 이용해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어떻게 수탈하고 착취하고 있는 지에 대해 적어보았고 많은 회원 분들이 공감해주셨습니다.

지난 칼럼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신 분이라면 지금 내가 나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나만의 잘못이 아닌 자본가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 시스템에 영향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깨달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사회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뭐든 일에는 첫 걸음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시작하려 한다고 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은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 입니다. 이번 칼럼은 자본가들이 노동자를 착취 하던 사회 시스템에 깨닫고 이제 진취적으로 나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분들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적어볼 테니 이 칼럼을 보는 즉시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를 먼저 시작하면 하루 더 빨리 내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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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합니다.)

<자본가들이 만든, 우수한 노동자가 되라는 프레임>

우리는 살아오며 많은 선택을 강요 받습니다. 초중고대학교,길게는 석박사까지 과정을 거치며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서 뛰어난 인재가 되어라, 우수한 노동자가 되어라 라는 선택을 강요 받지요. 사회가 제공하는 주류의 교육 환경 속에 너는 노동자가 아니다.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시스템에 노예가 아닌 시스템을 만들고 지배해야 한다는 내용은 들어 있지 않지요. 다만 이렇게 말할 뿐 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면,남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이 말은 무언가의 종교처럼 우리 사회에 퍼져 있습니다. 학창 시절 학급에 이런 말들이 교훈으로 붙어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 얼굴이 바뀐다등의 말이었고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웃픈 공감을 사기도 했지요.

물론 대부분의 경우 사람은 많이 배우고, 많이 알아야 더 나은 삶을 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풍토에서 말하는 건 우수한 노동자가 되어주면 이쁜,혹은 잘생긴 배우자를 만나 더 유전적으로 우수한 2세를 만들 수 있어가 내포되어 있기에 우리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스펙을 쌓는 데 열을 올리게 됩니다. 우수한 노동자가 되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사실 이건 자본가들이 그들이 가진 부(富)를 미끼로 노동자들을 편하게 이용하기 위한 당근이자 아젠다세팅(Agenda setting)에 불과 합니다. 그들이 만들어 둔 시스템 안에서 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해봐야 시스템에 노예에서 벗어 날 수는 없습니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 합니다.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 먹고 쓸모가 없어지면 가혹하게 버린다는 뜻인데 지금 직장인들의 삶의 맥락이 이와 매우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노동력이 충만한 젊은 시절 자본가들이 만들어 둔 회사라는 시스템에서 토끼를 사냥하고 노동력이 떨어지고 은퇴할 때가 되면 얼마 되지도 않는 퇴직금 몇푼 받고 내쳐지는 현실이 말이지요. 이렇게 우리를 이용하고 버리는 대가로 자본가들은 우리보다 더 노력하지 않아도,더 열심히 살지 않아도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점 점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선례를 보게 되고 현실을 깨닫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며, 현실을 깨달았다 하더라도 바꿔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어떻게 해야 자본가들이 만들어 둔 우수한 노동자가 되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프레임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노동자의 프레임(Frame)을 부숴라!>

프레이밍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의사 결정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상황이나 문제의 제시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데 이러한 상황이나 문제를 말하는 방법을 프레임(Frame)이라고 하며, 프레임에 따라 의사 결정 과정이 달라지는 것을 프레이밍 효과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어떠한 판단을 내릴 때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생각의 틀(Frame)에 따라 이를 이해하고 결론을 내린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나를 바구는 심리학의 지혜"라는 책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어느날 세실과 모리스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모리스,자네는 기도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글쎄 잘 모르겠네..랍비께 한번 여주어보세나" 세실이 랍비에게 가서 물었다.

"선생님 기도중에 감배를 피워도 됩니까?"그러자 랍비는 정색하며 대답했다. "형제여,그건 절대 안되네.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그럴 수는 없지 않겠나."

세실로부터 랍비의 답을 들은 모리스는 말했다. "세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쭈어보겠네. 이번에는 모리스가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담배를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됩니까?"그러자 랍비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형제여,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담배를 피우면서도 얼마든지 기도할 수 있네 라고 했다.

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동일한 행동을 하고 동일한 삶을 살아가더라도 어떻게 프레임(Frame)하는 지에 따라서 결과는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우리가 노동자라는 프레임을 부수고 내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노동자라는 프레임(Frame)에 갇혀있는 내 생각의 패러다임(Paradigm)을 전환해야 합니다.

나를 노동자가 아닌 미래의 자본가가 될, 내 인생의 진짜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지요. 회사에서 누가 자신을 인정해 주는 지, 대우가 어떤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회사만을 위해 몸 바쳐 일하고 회사 만을 위해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굴까요?

사장입니다. 사장은 회사의 주인이기에 다른 누군가의 평가가 아닌 회사의 이익과 매출, 브랜드 가치 향상에만 온 신경을 집중 합니다. 회사는 내 것이라는 내 것을 돌보고 키우는 데 다른 누군가의 평가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는 프레임(Frame)이 있으니까 그런 겁니다.

사장,대표,회장 무슨 이름으로 불리든 이들은 내가 만든 시스템에 주인은 나라는 생각의 프레임(Frame)이 있기에 지금의 부를 일구고 자본가가 되어 살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당장 회사를 세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나는 나라는 회사를 경영하는 진짜 주인이고 나라는 회사의 사장이다! 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그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고, 그에 맞춰 행동하며 사는 게 자본가가 만들어 둔 노동자라는 계급장에서 탈피해 진짜 내 인생을 되찾는 첫 걸음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하고,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고,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가 바뀌면 결국 내 인생도 바뀝니다. 공정한 경쟁,평등한 출발선을 외치며 세상을 원망만 하고 삶아가지 마셨으면 합니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겁니다. 원래 그런 걸 내가 바꾸려고 암만 노력해봐도 나만 지치고 힘들어질 뿐 입니다.

단지 노동자라는 프레임(Frame)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됩니다. 그게 세상을 지배하는 자본가가 되는 첫 단추이고, 첫 걸음 입니다. 자본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보십시오. 일인 기업가들의 공부방, 일기공을 찾아 내고 가입 할 정도로 운과 관심이 있는 여러분들이라면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