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화승인더, 4Q 매출&이익 증가..컨센 상회

화승인더의 2016년 4분기 와 연간 모두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 전일 화승인더는 직전일 대비 2.96% 오른 1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승인더는 전날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37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04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7% 증가한 126억원이다.

순이익은 지배지분 값을 발표하지 않아 전체 값에 해당한다. 다만,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화승인더의 전체 순이익은 324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321억원으로,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지배지분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99%다. 4분기도 전분기와 동일한 지분율을 유지했을 경우, 전체 순이익은 지배지분 순이익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최근 10년 중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11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7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8% 증가한 449억원이다. 회사측은 신발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필름부문의 원가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일 화승인더가 발표한 실적은 증권사 예상치 평균도 상회했다. 전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화승인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740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이다.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06억원, 737억원이다. 화승인더가 발표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1%, 20% 많았고,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컨센 대비 3%, 6% 높은 수준이다.

증권사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 간 화승인더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늘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지배지분 값이 발표되지 않아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전체 값을 사용했다. 기준을 통일해서 비교하기 위해, 아래 표의 2016년 3분기 투자지표도 순이익과 자본총계 전체 값 기준으로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