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태웅, 작년 수익성 개선에 기관 주목?

기관 투자자가 11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매수하는 태웅이 눈길을 끈다. 24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0.6% 내린 2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11일 연속으로 태웅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태웅 주식은 총 23만9074주로 발행주식수의 1.20% 규모다. 같은 기간 태웅 주가는 2만1250원에서 2만5100원으로 18.1% 상승했다. 기관투자자는 특히 지난 2월 10일에 발행주식수의 0.3%인 6만4971주를 사들였다.





태웅은 2월 9일에 2016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역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753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8% 줄어든 25억원이다.

다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이익이 전년 대비 늘었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32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0% 증가한 140억원이다. 이와 함께 2016년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보다 1.3%p 올랐다. 회사측은 매출원가 개선 및 물류비 감소로 인한 손익구조의 변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태웅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63%며, 유동비율은 268%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2%다.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다. 2016년 3분기보다 연환산(4분기 합산) 순이익이 줄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