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율촌화학, 연일 사는 외인..매력은?

23일 개장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가 9일 연속으로 매수하는 율촌화학이 눈길을 끈다. 전일 율촌화학은 직전일 대비 0.4%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율촌화학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율촌화학 주식은 총 2만1279주로 발행주식수의 0.09% 규모다. 같은 기간 율촌화학 주가는 1만37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1.1%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율촌화학은 최근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줄었다. 율촌화학은 지난 7일 2016년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을 역산해보면 개별 기준 매출액은 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49억원을, 순이익은 4%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43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0% 증가한 209억원이다. 회사 측은 제품매출구조 변화와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6%로 2015년보다 1.5%p 상승했다.



배당매력도 있다. 율촌화학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5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3.6%~6.2%, 배당성향은 45%~137%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6%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