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동아에스텍, 배당 증가로 시가배당률 3%대 기록

동아에스텍의 2016년 연간 배당금이 전년 대비 늘면서 시가배당률이 3%대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아에스텍은 도로안전시설물(가드레일, 강재방호책 등)이 포함된 토목사업과 방음벽사업, 건축사업(데크플레이트)을 하는 업체다.

동아에스텍은 지난달 23일 현금 결산배당 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연간 배당금으로 전년보다 56원 늘린 200원을 지급한다. 다만, 과거 주식 수 변화로 인해 2015년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이다.

배당금이 늘면서 시가배당률도 상승했다. 결산배당 공시 발표 전일(20일, 거래일 기준) 동아에스텍의 시가배당률은 2.4%였으며, 23일에 2016년 연간 배당금이 200원으로 확정되면서 시가배당률이 3%대로 상승했다.

전일(21일) 종가인 6470원과 2016년 배당금 2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배당률은 3.09%다. 장중 저가인 6380원 기준으로는 이보다 0.04%p 높은 3.13%를 기록했다.



동아에스텍은 지난 2014년 이후 배당을 꾸준히 늘렸다. 이와 함께 시가배당률도 상승세다. 작년 말 동아에스텍를 보유했던 주주들은 전년 대비 0.3%p 오른 3.2%의 배당 수익을 올리게 된다(당해 말일 종가 기준).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배당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동아에스텍의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57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 45% 늘어난 159억원, 12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7.7%에서 10.1%로 2.4%p 상승했다.

회사 측은 도로안전사업 및 데크플레이트사업의 수주 증대로 매출이 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내 및 국제 원자재의 가격 안정과 방음벽사업의 관리개선을 이익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전일(22일) 종가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1%다. 4분기 지배지분 순이익 및 자본총계를 발표하지 않아 3분기 기준으로 투자지표를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