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3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서울반도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서울반도체 주식은 총 94만9941주로 발행주식수의 1.63% 규모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도 80만6519주(발행주식수의 1.38%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일 하루 48만4469주를 순매수하며 한 달 순매수량의 51%를 이날 늘렸고, 기관투자자도 19만6538주를 순매수했다. 주가도 8.14% 오른 1만66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서울반도체는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과 함께 2017년 1분기 매출액을 2500억원(+6.6%, 전년 동기비)으로 전망했고, 이후 애널리스트의 분석 리포트가 나오며 외인과 기관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달간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5100원에서 1만6850원으로 11.6% 상승했다.
서울반도체가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41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8% 증가한 180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953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6% 증가한 366억원이다. 회사측은 차별화제품 비중 증가, 지속적인 수율개선과 원가절감 등으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에 대한 리포트에서 차량용 LED가 기대이상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DRL(주간전조등)과 헤드라이트의 기여 등 제품 믹스의 개선 효과로 4분기 실적이 좋았다고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외화자산평가차익 증가로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일 현금배당결정공시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주당 81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며 시가배당률은 0.5%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81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5%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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