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실적 시즌, 사업보고서 분석에 승부를 걸어라

2월 중순, 날씨가 풀리는 때와 맞물려 기업체의 지난해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어닝 시즌'이 본격 열린 셈인데요, 기업 속사정에 밝지 않은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속속 발표되는 사업보고서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회계 코치로 불리는 박동흠 회계사는 최근 저서(박 회계사의 사업보고서 분석법)에서 "사업보고서만 잘 분석해도 저평가 우량주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 내용 가운데 해당하는 부분을 짧게 소개하면서 오늘 레터를 마칩니다. 오늘 레터는 아이투자 부크온에서 작성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기보고서는 회사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처음 접하는 회사라면 ‘I. 회사의 개요’부터 봐야 한다.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짐작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우리가 이 책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곳은 ‘Ⅱ. 사업의 내용’과 ‘Ⅲ. 재무에 관한 사항’이다. 이 부분의 내용만 자세히 분석해도 기업에 대한 정보 대부분을 얻을 수 있다. 기업 탐방을 다니는 관련 업계 종사자나 개인투자자는 이 내용을 꼭 읽어본 후 탐방을 가야 회사 IR담당자와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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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탐방의 기회가 여의치 않은 개인투자자라면 굳이 기업을 탐방하지 않아도 사업보고서만 열심히 읽으면 기업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이상의 정보에 대한 목마름, 즉 미래 실적에 대한 예측이나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알고 싶다는 욕구가 커서 탐방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기업은 현실적으로 위험 부담을 지면서까지 중요한 정보를 쉽게 내놓지는 않는다. 그렇게 해서 해당 기업과 증권업계 종사자 모두 문제가 되어 징계를 받았던 사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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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사업보고서만 잘 분석해도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양질의 기업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박 회계사의 사업보고서 분석법> 17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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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투자자 관심 모은 우량주
​KB오토시스, 로체시스템즈, 인바디, 에스텍파마, 비츠로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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