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비누로 만든 꽃, 보셨나요?

졸업시즌이 한창입니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주변에 크고 작은 졸업소식이 하나둘 들려오는 시기입니다.

졸업식에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꽃인데요. 예전과 달리, 요즘은 여러 형태의 꽃다발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말린 꽃(드라이 플라워)을 사서 주기도 하고, 그냥 버려지기 쉬운 조화를 비누로 만들어서, 실용성을 살린 경우도 있습니다. 꽃 농장에서 직접 싱싱한 꽃을 싸게 주문하고, 집에서 포장해서 특색 있는 꽃다발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유치원 졸업식에선, 주인공인 아이들을 위해 사탕이 여기저기 숨어있는 꽃다발도 인기라고 하네요. 심지어는 염료를 사용해 꽃의 생기와 색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도 등장했습니다.

꽃을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와 꽃을 파는 사람, 또는 기업의 발 빠른 대응이 이런 풍경을 만들어 낸 셈이지요.

기업도 마찬가지겠죠. 고객의 필요에 민감하고,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은 없던 시장을 만들고 틈새를 찾습니다. 이런 기업의 노력이 시간이 지나면 '실적'이란 성과로 쌓입니다.

4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입니다. 아마 2월 중엔 계속 이어질 듯싶은데요. 좋은 실적을 낸 기업 중에서, 특히 위와 같은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는 기업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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