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브리지텍, 4Q 매출·이익 감소..PER 10배

브리지텍의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브리지텍은 전일 대비 0.1% 내린 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리지텍은 이날 오전 10시 4분에 2016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추산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193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 23% 감소한 40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까지의 실적 개선이 이를 보완해 연간으로 살펴보면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5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 25% 늘어난 82억원, 79억원을 거뒀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11.9%에서 14.9%로 3.0%p 상승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자체개발 제품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브리지텍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5%로 낮고 유동비율은 474%로 높다. 차입금도 없어 이자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브리지텍은 이날 현금 결산배당 공시도 함께 발표했다. 2015년보다 40원 늘린 주당 2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지급 예정 일자는 2017년 4월 24일이다. 배당금이 늘면서 시가배당률은 전년 대비 0.1%p 상승한 3.0%에 형성됐다.



지난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4%다. 지난 3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