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나라엠앤디, 기관 연일 매수..매력있나?

기관 투자자가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매수하는 나라엠앤디가 눈길을 끈다. 20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대비 2% 내린 4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나라엠앤디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나라엠앤디 주식은 총 6만2990주로 발행주식수의 0.44% 규모다. 같은 기간 나라엠앤디 주가는 4050원에서 4245원으로 4.8% 상승했다.





1999년 설립된 나라엠앤디는 정밀 금형, 부품 제조업체다. 사업부문은 크게 금형부문(프레스, 몰드)과 부품양산부문(자동차, 가전, ESS)으로 나뉜다. 작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금형부문 77%, 부품양산부문 23%다. 수출과 내수는 각각 49%, 51%로 비슷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나라엠앤디는 최근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8억원) 늘어난 12억원을, 순이익은 57%(4억원)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 동기보다 2%p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원가율이 0.7%p, 판관비율이 1.3%p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부품양산 산업은 경기변동에 민감하다. 경기 상승시 대량생산, 신제품 출시를 하다가, 하강시에는 사업도 악화된다.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3%, 유동비율은 141%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4%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다만, 2011년~2014년간 주당 12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다가 2015년 110원으로 줄였다. 시가배당률은 2%~5%, 배당성향은 17%~40%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11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6%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