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지스마트글로벌, 4Q 매출 증가...배경은?

전일(19일) 지스마트글로벌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2016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일인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1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전날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9분에 2016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91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46억원을, 순이익은 67%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작았지만 연간으로 보면 수익성은 개선됐다. 2016년 연간 매출액은 2015년 대비 92% 늘어난 90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8억원(+146%), 165억원(+62%)을 기록하며 2010년 상장이래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4.8%p 오른 21.9%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스마트글래스(LED투명전광유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CMOS 이미지센서 개발 전문 팹리스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스마트글래스의 매출비중이 73%, 이미지센서의 매출비중은 27%다. 회사측은 2016년 한 해 G-glass 매출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글래스는 2014년 신규사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매출액이 늘며 전체 매출을 견인해왔다('14년 61억원→'15년 276억원→'16년 3분기 누적 447억원).

이런 가운데 지스마트글로벌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5%로 낮고 유동비율은 214%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4%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4배다.

2016년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4%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감소해 PER은 높아지고 PRE는 낮아졌다. 자본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있는 만큼 향후 주가등락도 클 수 있음은 투자자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