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일사료, 외인 매수세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한일사료가 눈길을 끈다. 19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전일보다 2.0% 내린 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2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한일사료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일사료 주식은 총 26만6719주로 발행주식수의 0.68% 규모다. 같은 기간 한일사료 주가는 2325원에서 2470원으로 6.2% 상승했다.





한일사료는 1968년 설립돼 배합사료를 생산, 판매한다. 수출은 하지 않는다. 작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수입육 외 상품(정육유통부문) 67%, 축우사료(사료부문) 23%, 양계사료(사료부문) 8%, 기타 2% 순이다.

지난해 9월 한일사료는 유상증자 결정공시를 발표한 바 있다. 추가주식수는 747만3000주로 지난해 12월 22일 신주 상장이 완료됐으며, 주당 발행가액은 1535원이다. 총 발행금액은 114억7100만원 수준으로 이 중 14억710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100억원은 기타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일사료는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흑자전환해 영업이익은 25억원을, 순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년 동기보다 9.8%p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원가율이 9.2%p, 판관비율이 0.6%p 낮아진 영향이다.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13% 유동비율은 9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한일사료는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매년 주당 23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2%, 배당성향은 -19%~84% 가량이다. 2015년에는 연결지배 기준 순손실(-43억원)을 기록했지만, 배당을 지급해 배당성향이 마이너스(-)다. 만약 올해도 23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9%다(전일 종가 기준). 주가가 오르면서 기대배당률이 낮아졌다.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