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지난해 1월 29일 장중에 52주 최고가인 6만9919원을 달성했고, 이후 주가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며 약 1년만인 12월 7일 장중에 52주 최저가인 2만9117원을 기록했다. 현재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57% 낮은 수준이며 52주 최저가 대비 4%가량 높다.
* 과거 주식 수 변화로 인해 주가는 이를 반영한 수정주가임.
이러한 주가 하락은 휴메딕스의 최근 부진한 실적과 관계가 있어보인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26억원을, 순이익은 32%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14.9%p 내린 24%가 됐다.
다만 증권사들은 휴메딕스가 올해부터 실적개선을 이어갈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휴메딕스의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5억원(+8%, 전년 대비), 130억원(-8%)이고, 2017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6억원(+20%), 172억원(+32%)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휴메딕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신한금융투자 이지용 연구원은 지난 17일 휴메딕스에 대한 리포트에서 2016년 4분기 관절염 치료제 판매 부진으로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다만 필러와 원료의약품 성장이 관절염 매출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2017년에는 관절염 및 필러 신제품 출시와 원료의약품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휴메딕스의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108억원(-2%,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6억원(-23%)이며 2017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1억원(+28%, 전년 대비), 184억원(+53%)이다.
휴메딕스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1%로 낮고 유동비율은 1496%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휴메딕스는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2015년 주당 294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고, 2016년엔 5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5~1.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7%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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