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투자자의 롤모델'...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

출간 두달째 독자들의 호평 이어져 꾸준한 인기세

은퇴를 앞둔 평범한 50대 후반의 '숙향'이 직장인 주식투자자의 롤 모델로 자리잡았다. 그의 투자 스토리를 다룬 책은 출간 이후 호평 일색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부크온 펴냄)라는 제목을 단 이 책은 연말연초 서점가에서 주식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책은 은퇴를 앞둔 30년차 직장인 투자자의 '직장생활과 주식투자'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는 직장생활의 탈출구로 주식투자를 생각하지만, 이 책의 저자 숙향은 '겸업'이 가능하다고 단호히 말한다. 자신이 바로 산증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직장인 투자자에게 잘 맞는 투자법을 배워 실천하면 직장생활과 주식투자가 얼마든지 병행 가능하다고 본다. 이를 통해 그는 연평균 25%의 복리수익률을 달성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인정받아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연평균 25%의 복리 수익률은 자산을 3년에 대략 2배로 불릴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숙향은 가치투자가 해법이며, 그 자신이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매달 자신의 투자 수익률과 소감을 공개하고 있어 신뢰를 얻고 있다.

책에는 그의 투자 노하우가 간략하지만,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자신의 투자 기준에 맞는 주식을 고르는 4가지 기준 같은 것이 그것이다. 또한 그는 오늘날 자신이 책까지 내고 편안한 노후를 기다릴 수 있게 된데는 무엇보다 독서와 기록의 힘이 컸다고 강조한다.

올해도 자산증식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연초에 이 책을 통해 이웃집 아저씨 같은 숙향의 투자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 교보문고 광화문 본점에 숙향의 저서가 판매대 상단에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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