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점검] 우주일렉트로, 4Q 성장 전망..신영자산&KB자산 보유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과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지분을 각각 7.65%, 6.42% 보유한 우주일렉트로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우주일렉트로는 전일과 같은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우주일렉트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9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7억원, 순이익은 26% 증가한 4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우주일렉트로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연간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우주일렉트로의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216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84억원이다.





지난 5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에 대한 리포트에서 모바일용·자동차용 커넥터의 판매 호조로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USB용 커넥터 등 제품영역 확대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신규고객 추가 가능성으로 2017년 매출과 영업익의 증가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우주일렉트로의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6억원(+14%, 이하 전년 대비), 171억원(+21%)이며,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71억원(+8%), 198억원(+16%)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영자산은 우주일렉트로의 지분을 축소했다. 2014년 11월 우주일렉트로의 지분 5.05%를 보유하고있다고 신규보고한 뒤 2015년 11월 보유 지분을 15.72%까지 확대했다. 이후 최근인 2016년 11월까지 보유 지분을 매도해 보유지분율은 7.65%가 됐다.


한편 KB자산은 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보유 지분을 매수해 보유 지분율을 10.68%까지 늘렸고, 2015년 1월 6.42%로 지분을 줄였다고 공시한 뒤 2년 가까이 큰 지분 변동은 없는 상태다.

우주일렉트로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7%로 낮고 유동비율은 23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5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우주일렉트로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750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659억원 대비 약 45% 가량이다.

안전한 재무상태와 풍부한 순현금자산을 바탕으로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우주일렉트로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00~2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4%~1.8, 배당성향은 10%~2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2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5%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다. 2016년 연간 예상 순이익 146억원으로 계산한 PER은 11.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