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지엔씨에너지, 외인매수세...PER 9.9배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는 지엔씨에너지가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1% 내린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발전기사업을 주력으로 열병합발전사업, 바이오가스발전사업도 하고 있다. 비상발전기란 정전시 대체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로 아파트를 비롯한 일정 규모의 건물에서는 설치가 필수로 제정돼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8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지엔씨에너지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지엔씨에너지 주식은 총 6만5107주로 발행주식수의 0.79% 규모다. 같은 기간 지엔씨에너지 주가는 8270원에서 8740원으로 5.7%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지엔씨에너지는 최근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이익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6% 늘어난 32억원을, 순이익은 50%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비상발전기의 수요는 아파트 및 복합단지를 비롯하여 은행전산센터, 데이터 센터 등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보고서를 공시한 이후 지엔씨에너지는 새마을금고IT센터에 63억원 규모의 발전기터빈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5.7%의 규모다 .최근 매출액은 2015년 연간 매출액이다.



지엔씨에너지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40%로 낮고 유동비율은 265%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7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지엔씨에너지는 주당 배당금을 2013년에 38원, 2014년에 70원, 2015년에 80원을 지급한 바 있다. 시가배당률은 0.5~1%, 배당성향은 6~14% 가량이다. 지난해 말, 지엔씨에너지는 주당 1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었다.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