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2016년 가치투자자, 어떻게 투자했을까?

작년 주식시장 마감일부터 어제(10일)까지 진행했던 아이투자 폴(poll)이 끝났습니다. 2016년 주식투자 수익률과 함께, 개인적인 투자 소회와 복기를 나누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모두 116명이 조사에 참여해주셨고, 그 중 24명이 댓글로 지난 해 경험을 나눠 주셨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6.8%(89명)이 지난해 투자수익을 냈습니다. 수익률은 10% 미만이 37%(43명), 10%~25% 사이가 27%(32명)입니다. 작년 어려웠던 주식시장에서 50% 이상의 고수익을 냈다는 응답자도 6명 있었고, 이중 4명은 100%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수익률 조사만큼 눈길을 모은 건 댓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담담하고, 솔직하게 지난해 투자 소회를 적어주셨습니다. 몇 분의 댓글 일부를 그대로 소개합니다.

"담고 기다리면 2~3루타는 가뿐할 종목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실수한 경우들을 돌아보면 제 머릿속 투자 위원회의 회의를 거치지 않고 거의 본능적으로 반응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난 경험에 의하면 매매가 잦거나 투자종목의 과다는 수익률 면에서는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더라는.."

"2016년 개인적으로 대박난 한해였습니다. 아울러 가치투자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도 해보고, 몸소 체험도 한 한해였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는 것이 살아 있는 공부네요. ^^ "

마지막 분의 말씀처럼, 위에 소개한 댓글 외에도 좋은 경험들이 많습니다. 다른 분들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투자 과정을 검토해보자는 저희 취지를 회원 분들께서 잘 이해해 주신 것 같네요^^

아이투자는 댓글을 남겨주신 분 가운데 10분을 선정해 박회계사의 신간도서를 보내드리려 합니다. 올해 상반기, 올해 연말에 있을 조사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조사마감] 2016년, 나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또한 많은 분들이 댓글을 통해 아이투자에 대해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투자자에게 양과 질, 모두 유익한 컨텐츠를 제공토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