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점검] 정상제이엘에스, 4Q 성장기대...KB자산 15.9% 보유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지분을 늘리고 있는 정상제이엘에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정상제이엘에스는 전일과 같은 7470원에 거래 중이다.

11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정상제이엘에스가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억원(+0.1%,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62%)다(이하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2.6%p 오른 6.9%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실적도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정상제이엘에스의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82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86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정상제이엘에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로, 4분기 예상실적은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최근인 작년 12월 2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정상제이엘에스에 대한 리포트에서 중국 학원사업 진출로 교재와 온라인, 콘텐츠 공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직영수 확대로 국내 부문의 매출액도 늘어날것이라 전망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2016년 9월 중국에 미미영어 1호점을, 11월에 2호점 런칭을 시작으로 2017년 10호점까지 확장을 계획중이다.

정 연구원이 전망한 정상제이엘에스의 2016년 연간 매출액은 817억원(+2%,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83억원(+21%)이다.



이런 가운데, KB자산은 정상제이엘에스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 KB자산은 2012년 11월 5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정상제이엘에스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처음 공시를 낸 뒤, 꾸준히 보유지분율을 늘려왔다. KB자산은 2016년 1월 31일 기준 정상제이엘에스의 지분을 15.91%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현재 주가는 KB자산이 첫 보유 공시를 낸 날 종가(5270원) 대비 41%가량 높고, 최근 지분보유공시를 냈던 2016년 1월 31일 대비 16% 높은 수준이다.



정상제이엘에스의 안전한 재무상태와 배당매력이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2%로 낮고 유동비율은 31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84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400~42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6.5%~8.8%, 배당성향은 64%~10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42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5.6%다(전일 종가 기준).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2016년 예상 연간 순이익 73억원으로 계산한 PER은 1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