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가치투자를 바탕으로 운용되는 펀드의 투자종목에서도 종목발굴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운용사들이 투자하는 종목의 4분기 실적전망을 정리했습니다. 단, 이들 종목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투자는 현명한 투자와는 거리가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5.05% 보유한 오이솔루션의 2016년 4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이솔루션은 10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과 같은 1만4650원에 거래되고있다. 오이솔루션은 전자·전기·정보통신 관련 제품 제조업체로 광트랜시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있다.10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오이솔루션의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274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35%, 46% 늘어난 39억원, 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오이솔루션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로,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전일(9일) 리포트를 발표한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에 따르면 오이솔루션은 4.5G 해외 수주 증가로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 여러 통신사업자가 5G 도입까지의 투자공백기간에 4.5G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국내도 SKT, KT, LG유플러스에서 이 서비스를 준비중이라 덧붙였다.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16년 연간 매출과 이익도 증가알 전망이다. 매출액은 2015년 대비 32% 증가한 783억원, 영업이익은 710% 늘어난 41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커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대비 4.4%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산은 최근 오이솔루션의 보유 지분율을 늘렸다. 2015년 3월 17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오이솔루션의 지분 5.08%를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한 뒤 여러차례 보유지분율을 변동한바 있다. 2016년 1월 27일 5.06%에서 3월 4일 6.09%로 지분을 늘렸고 약 7개월만인 10월 6일 보유지분을 4.97%로 축소했다. 이후 10월 24일 다시 보유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했고, 최근까지 큰 변동 없이 보유중이다.
오이솔루션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0%로 낮고 유동비율은 18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5배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다. 2016년 예상 연간 순이익 35억원으로 계산하면, PER은 21.4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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