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황금에스티, 큰손 모두 관심..매력있나?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는 황금에스티가 눈길을 끈다. 9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대비 1.1% 오른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황금에스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황금에스티 주식은 총 14만3502주로 발행주식수의 1.03% 규모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최근 한 달 중 13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황금에스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황금에스티 주식은 총 4만374주로 발행주식수의 0.29% 규모다. 특히 6일과 7일 순매수 수량이 많았다. 같은 기간 황금에스티 주가는 7720원에서 9650원으로 25%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황금에스티는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58억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57억원이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해 6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동기보다 5.6%p 높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 판관비율은 5%p 상승했으나 매출원가율이 10%p 낮아진 영향이다.



황금에스티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9%, 유동비율은 154%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판단한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5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황금에스티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25~93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4%~2%, 배당성향은 8%~14%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25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3%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