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리뷰] 3분기 어느 업종이 잘했을까?

지난 14일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3분기 보고서 제출이 대부분 마감됐다. 이날 아이투자(www.itooza.com) 스노우볼 레터는 KOSPI200에 포함된 종목을 대상으로 3분기 업종별 실적을 살펴봤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이 속해 있어, 해당 업종이 얼마만큼의 실적을 거뒀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아이투자는 지난달 13일 업종별 예상실적을 정리한 바 있다(관련기사 ▷ [실적 점검] 3분기 실적시즌...업종별 기상도는?). 이번 레터는 지난 기사의 A/S인 셈이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시가 부진했음을 고려할 때, 호실적에도 주가가 내린 업종을 함께 살펴보자는 취지다.

200개 기업 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1개 기업과 은행, 보험 등 금융 업종을 제외하고 총 186개 기업 52개 종목에 대해 정리했다. 업종 구분은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 분류에 따른 것이다.



52개 업종 중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한화테크윈이 포함된 우주항공과국방 업종이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다. 그 다음으로는 NAVER가 포함된 인터넷소프트웨어와서비스 업종(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 +21%), 호텔신라의 호텔,레스토랑,레저 업종(+2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한 달 간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광고 업종(주가 하락률 -14.2%, 대표기업은 제일기획)이다. 광고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이 외에도 IT서비스(-13.2%, 삼성에스디에스), 화장품(-12.2%, 아모레G), 카드(-11.9%, 삼성카드) 업종의 주가가 10% 이상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