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신성에프에이, 기관 10일 연속 매수...'눈길'

기관 투자자가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매수하는 신성에프에이가 눈길을 끈다. 24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신성에프에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신성에프에이 주식은 총 11만809주로 발행주식수의 0.63% 규모다. 같은 기간 신성에프에이 주가는 4000원에서 3920원으로 2%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신성에프에이는 최근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고, 외화관련손실이 89억원 가량이 발생해 순손실은 2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성에프에이는 지난 8월 해외사업강화를 위해 소주신성자동화과학기술유한공사를 종속기업으로 들이며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으로 살펴보면 2014년부터 매 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대체로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외화관련 영업외손익이 발생해 순이익은 등락이 큰 편이다.



신성에프에이는 신성솔라에너지에 흡수합병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신성이엔지와 신성에프에이를 신성솔라에너지에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 22일 신성에프에이는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18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신성이엔지와 신성솔라에너지에서는 각각 161억원, 9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돼 총 추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은 353억원 가량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의 합이 200억원이 넘으면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도 있다고 공시했었지만, 회사 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수량과 관계없이 합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12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17년 1월 17일이다.

이런 가운데 신성에프에이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30% 유동비율은 112%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5배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3.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크게 줄어 PER은 전분기 6.1배 대비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