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11월 21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피셔는 펀드매니저로서 2대에 걸쳐 월가에 족적을 남긴 가문으로 유명하다.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아버지로 불린 필립 피셔의 아들이자 피셔인베스트먼트의 매니저다. 아버지인 필립 피셔는 벤자민 그레이엄과 함께 워런 버핏의 스승으로도 알려졌다.켄 피셔는 투자를 위한 나침반으로 주가매출액비율(PSR)이라는 지표를 활용했다. PSR은 시가총액을 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배수(PER)와 비슷하다. PSR은 시가총액을 이익 대신 매출액으로 나눠 계산한다.
PSR의 유용성은 매출액이 이익 대비 변동률이 낮은 점에서 나온다. 이익은 회계정책의 변경, 비용 통제 등 여러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이익만 보고 가치평가를 하면, 자칫 함정에 빠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지만 매출액을 함께 시총과 비교하면 더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PSR도 낮을수록 좋다. 켄 피셔는 PSR이 1.5보다 큰 주식은 관심종목군에서 제외했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조언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했다.
아이투자는 켄 피셔가 중요시한 조건을 찾아 해당 조건들을 만족하는 기업을 찾았다. PSR이 1배 미만, 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고 유동비율은 200%를 넘는, 잉여현금흐름이 흑자이면서 3년 평균 순이익률이 5%를 넘고, 5년 평균 자본총계 성장률이 10%가 넘는 종목을 PSR이 낮은 순서대로 추려봤다. 이라이콤, 유니퀘스트, 미창석유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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