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백산, 3Q 실적 개선..PER 10배

이날(11일) 백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오후 2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1.1% 오른 8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산은 11일 오후 1시 36분 분기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0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파생상품손실 41억원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백산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권사 예상치와 비교해봐도 높은 수준이다. 11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백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30% 늘어난 515억원, 72억원이다. 순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전환할거라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백산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백산이 이날 발표한 매출액은 이보다 3% 적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 28% 많다.



백산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4%로 낮고 유동비율은 218%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9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60~8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2%~1.3%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6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7%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2%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