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쎌바이오텍,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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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의미한다. 현재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유익균증식, 유해균억제, 혈중콜레스테롤 감소, 항암효과 등 매우 다양하며 식품산업, 화장품산업, 축산업, 제약산업을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종균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생산체제를 갖춘 기업은 전세계에 총 5군데가 있으며, 쎌바이오텍은 그 중 하나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세계 최초로 듀얼(이중)코팅 기술을 개발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듀얼코팅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단백질로 코팅한 후 다당류로 한 번 더 코팅한 기술로, 장내 도달률을 향상시키고 장에서는 그 구조가 풀어져 정착 및 증식할 수 있게끔 한다. 이 기술은 한국, 미국, EU, 중국 등 세계적으로 특허를 받았으며, 쎌바이오텍은 이를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본고장인 유럽과 아시아지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쎌바이오텍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했다. 특히, 2012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5%, 영업이익 성장률은 44%다(이하 별도 기준).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급격한 확대와 연관이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9%다. 같은 기간 프로바이오틱스의 국내 생산실적은 연평균 42% 가량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2014년 리포트를 발표한 HMC투자증권의 박한우 연구원에 의하면 2012년까지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으나, 이후 프로바이오틱스의 각종 효능이 발표되고 국내외 매체에서 이에 대해 보도하며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주요 제품의 본격적인 마케팅도 성장 가속화에 기여했다. 쎌바이오텍의 완제품은 과거에 주로 OEM 및 ODM 형태로 고객사에 납품됐다. OEM은 주문자의 요구대로 제품을 생산하고 상표를 부착하는 방식이며, ODM은 주문자로부터 제품을 위탁받으면 자체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이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쎌바이오텍은 자체 브랜드인 '듀오락'으로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나, OED 및 ODM 판매에 주력해 듀오락의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그러다 2012년 듀오락 쇼핑몰을 리뉴얼하고, 병원 및 약국 유통망을 넓히는 등 자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제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는 공중파 TV 광고를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2013년 당시 판관비 내역을 살펴보면, 판매수수료 및 기타 비용의 비중이 2012년 대비 감소해 판관비율이 39%에서 36%로 개선됐다. 다만, 광고선전비의 비중은 3%에서 5%로 2%p 상승했다.

2014년에도 대부분의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광고선전비가 전년에 이어 3%p 상승했다. 이렇듯 쎌바이오텍은 약 2년간 광고선전비를 매년 두 배 가량 늘리며 듀오락의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다만,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전년과 비슷한 34억원으로 지출 증가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듀오락의 매출 비중은 2012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OEM 및 ODM 매출 비중의 경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약 13%p 줄어든 반면, 듀오락은 12%에서 32%로 20%p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듀오락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86%에 이른다.

듀오락의 매출 호조는 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한다. OEM 및 ODM 제품에 비해 판매 단가와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쎌바이오텍의 영업이익률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듀오락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던 2013년부터 연간 영업이익률은 30%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 쎌바이오텍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1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8%씩 늘어난 130억원, 10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31%에서 41%로 10%p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4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하다. 매출액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 63% 줄어든 40억원, 26억원이다.

다만, 상반기 실적 개선 덕분에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5%, 24% 많은 수준이다. 순이익도 2%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리포트를 발표한 NH투자증권의 이효진 연구원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최근 중국 암웨이에 테스트 물량을 보내 정식 제품 출시에 대해 논의 중이다. KTB투자증권의 김영옥 연구원도 9월 발표한 리포트에서 이를 언급하며, 프로바이오틱스가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건강식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정식으로 수출이 이뤄질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거라 판단했다.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쎌바이오텍의 이익축적지수를 살펴보면 이익잉여금의 대부분이 당좌자산으로 쌓인다. 유형자산의 경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공장을 증설한 점이 눈에 띈다.

쎌바이오텍의 원말과 완제품(OEM 및 ODM 제품+듀오락)은 모두 김포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원말의 생산능력은 꾸준히 9만7000kg에 유지되는 가운데, OED 및 ODM 제품과 듀오락을 합한 완제품의 생산능력은 12년 32만5000kg에서 14년 54만kg까지 66% 가량 늘었다. 당시 듀오락의 매출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공장 증설은 듀오락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쎌바이오텍의 재무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올해 2분기 부채비율은 7%로 낮고 유동비율은 1149%로 높다. 2013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시행하고 있어 이자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3~4.9%, 배당성향은 10~47% 가량이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50원 늘린 400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시가배당률은 0.3%에서 0.7%로 0.4%p 상승했다. 올해도 전년과 같은 400원을 지급한다면 4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1.0%다.



쎌바이오텍의 지난 4일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7% 가량 급락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4일 종가(3만905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8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2%다. 올해 하반기에 이어지는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본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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