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현대글로비스, 수익성 개선...PER 12.7배

현대글로비스가 전일(27일) 장중에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한 3분기 잠정실적을 냈다. 현대차 계열의 자동차 전문 물류 기업인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2.2% 오른 1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오후 2시 8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8192억원이나(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835억원이다.

특히 순이익은 1252% 대폭 증가한 218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3분기에 기타손익으로 907억원을 인식한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 기타손익은 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이 밖에 금융손실도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5억원보다 4억원 가량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2015년 3분기에 외환거래손실 2107억원을 인식하면서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82%, 86%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500~30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특히 최근 3년동안은 매년 주당 배당금을 직전년 대비 늘리며 시가배당률이 2014년 0.69%에서 2015년 1.55%로 0.86%p 올랐다.만약 올해도 주당 배당금을 늘린다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63% 이상이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