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아프리카TV, 3Q 수익성 개선..PER 30배

이날(27일) 아프리카TV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3.9%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27일 오전 8시 33분 분기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03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 증가한 26억원이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0.2%에서 17.4%로 7.2%p 상승했다.





아프리카TV는 개인방송 플랫폼 사업자로 디지털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랫폼사업 매출이 153억원에서 201억원으로 31% 가량 늘어나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게임사업 매출 또한 14%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판관비율이 90%에서 83%로 7%p 하락하며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프리카TV는 사업 특성 상 매출원가가 존재하지 않아 판관비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올해 3분기 판관비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지급수수료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3%p 하락했다. 광고선전비와 소모품비 등을 합한 기타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4%p 하락해 손익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4년 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매년 110~2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6~1.5%다. 올해도 전년과 같은 200원을 지급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0.8%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0.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9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4%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이익과 자본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한다.



한편, 최근 일부 유명BJ들이 다른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주가도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아프리카TV의 현재 주가는 한 달 전에 비해 약 13%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