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오스템, 외인 매수세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오스템이 눈길을 끈다. 오스템은 5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0.1% 내린 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스템은 자동차 샤시 모듈 및 시트 등 자동차 부품 제조사로 주요 고객사로는 한국지엠, General Motors 등이 있다. 2분기 말 기준 중국과 미국, 우즈베키스탄에 해외법인을 두고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2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오스템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오스템 주식은 총 46만1473주로 발행주식수의 1.77% 규모다. 같은 기간 오스템 주가는 3690원에서 3885원으로 5.3%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오스템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에는 종속기업및 관계기업관련손익 35억원가량 발생으로 순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업이익보다 많았다.



다만 재무상태는 유의해야 한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7% 유동비율은 11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배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오스템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40~8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7%~3.4%, 배당성향은 10%~1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6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5%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