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22일) 52주 최고가에 도달한 대원산업이 이날도 상승 중이다. 23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대원산업은 2% 오른 9590원에 거래 중이다. 대원산업은 자동차용 SEAT 제조 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기아차 등이다.대원산업의 주가는 지난 2월 15일 장중에 52주 최저가인 5400원을 기록한 이후 대체로 상승해왔고, 전일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9800원에 도달했다. 52주 최고가는 52주 최저가 대비 81.5% 높다.
이런 가운데, 대원산업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146억원을, 순이익은 131% 증가한 126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매출원가가 매출액보다 더 작은 폭으로 늘었고, 판관비용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5% 감소한 1944억원과 6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은 각각 4.1%p, 0.4%p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4.6%p 높아졌다.
대원산업의 재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9%, 유동비율은 16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도 7%며, 이자보상배율은 96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충분히 부담할 수 있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대원산업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528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712억원 대비 약 31%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대원산업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59~12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해당 기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1.7%다. 만약 올해도 125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3%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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