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성장주 찾는다면 '줄루 주식투자법', "압권"

'투자의 대가' 짐 슬레이터의 개인투자자를 위한 지침서

개인투자자를 위한 '소형 성장주' 투자 지침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출간돼 주식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책은 <줄루 주식투자법>(부크온 펴냄)으로 '영국 투자자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짐 슬레이터의 투자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은 영국 투자자는 물론, 전세계 투자 고수들의 '은밀한' 지침서로 사랑받았다. 그의 저서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흔히 짐 슬레이터는 소형 성장주 투자의 대가로 꼽힌다. 그의 투자 모토라고 할 수 있는 '줄루 원칙'은 "개인 투자자가 전문 투자자에 맞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짐 슬레이터는 개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면 좋을 분야로 5가지를 권장하는데 그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로 소형 성장주 투자이다. 이 책에서는 이를 위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곳곳에 묻어난다. 무엇보다 성장주 투자에 잘 들어맞는 PEG 지표를 활용해 큰돈을 벌었고, 또한 이를 대중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짐 슬레이터의 조언에 따르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 SK하이닉스, 카카오, 컴투스, CJ E&M, 로엔 같은 대형주도 개인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 하지만, 소형 성장주의 매력에 비할 바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저자는 '코끼리는 달리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도 만들어냈다.



국내 출간이 이뤄지고 난 후 "개인투자자를 위한 마법같은 투자 지침서"라는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이 책을 구매한 독자를 대상으로 매주 짐 슬레이터의 투자 기준을 적용한 유망주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책 내용도 책 내용이지만, 이 유망주 리스트 서비스에 더 관심을 갖는 독자가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책을 구매한 후 인증샷을 보내면 인증번호 승인을 받은 후 유망주 리스트를 매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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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짐 슬레이터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런던 금융가를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는 투자회사 '슬레이터 워커'의 창업자로 성공 신화와 몰락의 역사, 그리고 재기의 감동 스토리를 동시에 쓴 인물이다. 재기의 과정에서 직접 나선 주식투자가 이 책의 기본 토대가 됐다. 30여권의 어린이책이 베스트셀러로 오르는 등 동화책 작가로도 명성이 높다.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인의 화제를 모았던 1972년 '월드 체스 챔피언십'을 성사시키기 위해 거액을 내놓으며 스폰서 역할을 했던 일화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