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스카이라이프, 예상치 상회..투자지표는?

26일 스카이라이프가 증권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3.4%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오전 8시 56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72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 감소한 28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 감소한 222억원이다.



26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559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 29% 줄어든 227억원, 176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스카이라이프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실제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 평균보다 각각 10%, 25%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5%, 9%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늘어 영업이익률은 1%p가량 오른 16.5%를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3%로 낮고 유동비율은 212%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0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1301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249억원 대비 약 16%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스카이라이프는 2012년 이후 매년 주당 350~455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1%~2%, 배당성향은 23%~30%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3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5%다.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은 줄고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올라 PER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