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세이브존I&C 수익성 개선에 주가 화답...PER 8배

전날인 25일 세이브존I&C가 수익성이 개선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 중이다. 26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10% 급등한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이브존I&C는 백화점형 할인점인 '세이브존'을 운영하며 세이브존은 현재 노원, 성남, 광명, 대전 등에 위치하고있다.

세이브존I&C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7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458억원이다(이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 증가한 87억원이다. 세이브존I&C의 주재무제표는 연결기준이나 잠정실적은 개별기준을 발표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 20% 늘었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이익률은 20.1%에서 24.5%로 4.4%p 올랐다.



세이브존I&C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3%로 낮고 유동비율은 61%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2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세이브존I&C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30~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다만 시가배당률은 2011년 2.17%에서 2015년 0.5%로 낮아져 최근 시가배당률은 시중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4%~12%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3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6%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다. 다만 현재 주가 상승으로, 이를 반영한 PER은 8.3배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