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비상교육, 외인 관심 확대...성장 기대감?

외국인 투자자가 비상교육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비상교육은 전일(22일, 거래일 기준) 대비 0.3% 내린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지난 3월부터 비상교육 주식을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수량은 51만9859주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4%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순매수한 수량이 53만3021주에 이른다.



비상교육은 학습교재 출판 및 온,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사업을 하는 업체다. 구체적인 사업부문은 교육출판산업과 이러닝사업, 프랜차이즈학원사업, 영어교육사업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주요 사업부문은 교과서, 부교재 등을 제작하는 출판사업 부문으로, 지난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했다.

비상교육의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비상교육의 주요 사업인 교과서 및 부교재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는 특징을 가진다. 교과서 및 부교재는 학교수업과 이에 필요한 참고용 도서다. 이 때문에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과 경기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시장 특성 덕분에 비상교육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비상교육의 출판사업부문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비상교육은 국정교과서 시장에 진출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대전지방조달청과 초등과학, 초등통합 교과서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76억원, 계약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다.

지난 3월에도 653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653억원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초등 과학교과서를 납품하는 계약이다. 매년 27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10년간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꾸준히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2014년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를 꾸준히 보였다. 비상교육의 수익성에 영향을 끼치는 비용 내 항목으로는 급여(26%, 이하 영업비용 내 비중), 외주가공비(14%), 광고선전비(10%) 등이 있다.



비상교육은 배당도 꾸준히 실시했다. 상장 이후 매년 배당을 실시했다. 다만, 배당금은 매년 다소 변동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주당 200원을 지급해 시가배당률이 2.5%를 보였다. 올해도 주당 200원을 지급하면 현재 주가 기준 1.4%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다. 최근 국정교과서 시장 진출로 주가가 상승하며 5년 PBR(0.94배)과 5년 PER(10.38배)를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