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정펄프, 관심 둘만한 소형주 소개 ‘눈길’

삼정펄프가 아이투자에서 소개한 ‘관심 둘만한 소형주’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후 1시 5분 현재 삼정펄프는 전일과 동일한 3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인 ‘스노우볼 레터’를 매일 발송한다. 이날 아이투자는 ‘영국 투자자들의 스승’ 짐 슬레이터의 저서 <줄루 주식투자법> 출간과 함께 ‘관심 둘만한 소형주 10선’을 소개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종목 중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이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관심 둘만한 소형주 10선).

삼정펄프는 화장지 원지, 두루마리, 티슈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 1분기 기준 화장지, 티슈, 키친타올 등을 생산하기 위한 원지가 70%로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했다. 1974년 설립됐고 2006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14년부터 삼정펄프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개별기준 매출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수익성 또한 개선돼왔다. 지난 1분기에도 삼정펄프는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112% 늘고,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27% 증가했다.



개선된 실적과 함께 풍부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장/단기차입금)도 눈에 띈다. 삼정펄프의 순현금자산은 2014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매년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순현금자산은 829억원, 시가총액대비 비중은 88%다. 풍부한 순현금자산은 재무적으로 안전함을 뜻하며,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풍부한 순현금자산을 바탕으로 배당도 꾸준히 실시했다.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을 실시했으며, 전반적으로 배당금 규모를 늘리기도 했다. 지난해는 주당 1250원을 지급해 시가배당률이 3.5%를 보였다. 올해도 주당 1250원을 지급하면 현재 주가 기준 3.2%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