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S&K폴리텍, 랄프 웬저 기준 모두 '통과'

S&K폴리텍이 소형주 대가 랄프 웬저 조건을 모두 통과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 부채비율, EPS 성장률 등 5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 S&K폴리텍은 20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2.9% 오른 4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표] S&K폴리텍, 랄프 웬저 조건 모두 만족

기준일:2016년 7월 19일
(자료:GS클럽)

랄프 웬저는 소형주 투자의 개척자로 불린다. 그는 작지만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법을 자신의 책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A Zebra in Lion Country)』에서 이야기했다.

S&K폴리텍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1배로 1배 미만의 랄프 웬저 조건을 만족한다. 부채비율은 71%로 100% 미만이고 순이익이 27억원으로 흑자이며, 최근 1년간 EPS성장률은 185.6%로 랄프 웬저의 조건에 부합한다. 시가총액은 354억원으로 소형주로 볼 수 있다.

S&K폴리텍은 휴대폰 및 LCD제품 등의 충격흡수용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시트를 생산 및 판매한다. 휴대폰, LCD 등 IT제품의 충격흡수용 부품 소재산업은 전방산업인 휴대폰 및 LCD산업의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 제품은 LCD, PDP TV,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가전의 보급과, 휴대폰과 노트북 등 기능을 중시하는 신제품이 개발되면서 신규수요와 교체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 -9억원(이하 개별기준), -5억원을 각각 기록해 적자를 냈다. 2014년 들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4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액은 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었고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6% 증가했다.



매출 상세내역을 살펴보면 2014년부터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2014년 수출액은 142억원으로 전년의 2배 수준이다. 지난해 수출액도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내수 매출액도 2012년 53억원에서 2013년 64억원, 2014년 74억원, 지난해 85억원을 기록해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S&K폴리텍은 최근에도 개선된 실적을 이어갔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고 영업이익도 14억원으로 4억원(41%) 증가했다. 수출액이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고 내수 매출액도 25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71%, 유동비율은 77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4%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0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S&K폴리텍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133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51억원 대비 약 38%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연환산 실적 기준(최근 12개월 실적 합산) 이 회사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3.2배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1배와 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