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인, "코스닥은 사자"..지분 늘린 30선

지난 24일 브렉시트 투표 결과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당일 코스피는 직전일 대비 3.0%, 코스닥은 4.7% 내렸다. 다만 전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8%, 코스닥은 0.15% 상승하며 시장이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건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 투자자는 24일 1467억원, 27일 2392억원 어치 순매도를 코스피 시장에서 기록했다. 이틀간 순매도 금액은 3860억원이다.

그런데 코스닥 시장에선 다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 주식을 24일에 877억원, 27일에 113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주식을 줄이고, 코스닥 주식은 늘린 셈이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외국인 투자자가 24일과 27일, 2거래일 동안 지분을 늘린 코스닥 종목을 찾아봤다. 재무안전성을 고려하기 위해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미만인 기업은 제외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가 개발한 솔루션으로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이면 보통 수준 이상인 것으로 본다.

조사결과, 아시아경제(순매수 지분율 2.7%), 한국선재(2.6%), 에스코넥(2.3%), 케이엘넷(1.8%) 등이 외인 순매수 지분율 상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크린앤사이언스, 조아제약, 다믈멀티미디어 등에 관심을 보였다.



* 외국인 투자자 매수가 곧 '유망종목'을 의미하진 않는다. 특히 위 리스트에서 주가수익배수(PER)가 'N/A'로 표시된 종목은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라는 의미로, 더욱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