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클럽] 이번 하락 어디까지? 과거 코스피 사례

2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3%와 4.7% 급락했다. 한쪽포트는 2.8% 하락해 상대적으론 선방했지만, 영향을 온전히 피할 순 없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에 증시가 무차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전체 1800여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74개로 상승비중이 4%에 그쳤다. 사실상 대부분 상장사의 주가가 내렸다.

시장이 투매 양상을 보이면 불안감이 커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해서 우량기업의 기업가치가 갑작스럽게 변하는 것은 아니며, 주식시장은 우려가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되면 다시 안정을 되찾기 마련이다. 외부 소음이 잦아들면 저평가 우량주의 주가는 결국 제 가치를 찾아간다.

아이투자 한쪽클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이번처럼 큰 거시경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코스피는 전고점 대비 평균적으로 14% 내렸지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000포인트를 밑돌았던 코스피 지수가 현재 1900대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다.

[2010년 이후 코스피 급락 사례] 
- 시장 급락 시기, 급락을 일으킨 이슈, 당시 전고가 대비 지수 하락률 순

 2010년 3월, 그리스 구제금융, -12.8%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22.5%
 2012년 5월, 유럽 재정위기, -13.7%
 2013년 5월, 버냉키 양적완화 축소 시사, -12.1%
 2015년 7월, 중국 경기우려, -14.3%
 2015년 12월, ‘중국 경기우려 + 유럽은행 위기’, -8.9%

미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인 존 템플턴은 시장 변동을 장기 성과 달성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흔들리지 않고, 끊임 없이 투자 기회를 찾았다. 보유종목보다 더 매력적인 종목이 나타나면 교체 매매를 하는 등의 냉철한 대응으로 투자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과를 거뒀다.

한쪽포트 역시 템플턴의 투자법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업분석을 통해 발굴한 저평가 우량주에 분산 투자한 후, 기업가치 변화와 수급, 주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시점에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 교체한다.

이를 통해 기대에 못 미치는 종목이 있어도, 전체 포트는 안정감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분산투자와 한 박자 빠른 교체가 이를 가능케 한다.

한쪽클럽은 원칙에 기반한 운영으로 이번 하락을 급락한 우량주를 적절히 편입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