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6월 저PBR 20선

이날 스노우볼레터는 6월 저PBR 20선을 소개했다. 아이투자 스노우볼레터는 매월 초에 저PER, 저PBR 20선을 정리해 제공 중이다.

1분기 실적이 아이투자 사이트에 모두 반영돼, 투자지표도 모두 1분기 기준이다. 최근 6개 분기에서 분기 적자가 1회 이하며,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인 기업으로 한정했다.

저PBR 기업은 자산가치가 기업가치의 중요한 근간이다. 위 조건은 혹시 모를 자산가치 훼손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지주회사와 금융회사들이 상위에 올랐다. 이를 제외하면 세아제강, 만호제강, 계룡건설, 예스코 등이 상위에 있다. 업황을 대변하듯, 철강업종에 속한 회사들이 많다.



전일 철강업종은 포스코가 6.9%, 현대제철이 4.4%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7일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이 중국산 철강의 공급과잉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저PBR 기업은 시장의 낮은 기대를 의미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작은 긍정적인 소식에도 주가가 기대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소폭의 이익 성장, 업황 개선 조짐(아직 확인되진 않은) 등도 '작은 긍정적인 소식'의 일부다.

단순히 자산 대비 저평가된 기업이 아닌, '기대감이 사라진 주식'의 관점에서 저PBR에 거래되는 기업을 바라보면 어떨까. 시장의 낮은 기대는 종종 고수익의 출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