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을 비롯해 투자의 그루들이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으로 강조해 온 '경제적 해자'를 현실적인 잣대로 제대로 파헤친 책이다. 현실속에서 나타나는 기업들의 경쟁우위를 5가지 유형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각 유형마다 구체적인 사례로 이해를 돕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또한 '경제적 해자'의 변화를 추적하고 진단하는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는데, 기업들의 장기적인 미래를 예측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기업가치 평가방법과 각 산업별 핵심 분석기준도 망라하고 있어, '좋은 기업을 싸게 사라.'는 워렌 버핏의 단순한 충고를 투자 현실 속에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데 가장 적합한 참고서라 할 만하다." (이은원, '워렌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 저자)워렌 버핏이 제시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라는 투자 아이디어를 실전에 접목, 호평을 받았던 세계적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의 신작이 증권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책은 '경제적 해자 실전 주식투자법'(해더 브릴리언트 지음, 부크온 펴냄)이란 제목으로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2009년 출간된 팻도시의 '경제적 해자'의 심층서이자, 구체적인 투자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해당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최근들어 증권사 사내 교육용으로 단체 주문이 늘고 있다. 특히 신입 직원들을 위한 필독서로 읽히는가하면 자체 스터디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반 투자자에 비해 프로 투자자 세계에서 더욱 인정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이 출판사 관계자는 "책이 다소 부피가 있고, 경제적 해자라는 생소한 용어도 그렇고, 책이 언뜻 전문적으로 보여서 초보투자자나 일반 투자자이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반면, 투자를 업으로 하는 이른바 선수들이 먼저 챙겨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이 자신의 투자를 "강력한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찾는 일"이라고 말한데서 영감을 얻은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의 실전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세계적 리서치 회사인 모닝스타의 연구원들이 '경제적 해자'를 평가하는 법에서 출발해, 이를 투자에 접목해 좋은 종목을 고르는 안목을 계량화해 제시한다. 이와 함께 이런 우량주식을 최대한 싸게 사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런 방법은 실제로 모닝스타가 구체화해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들로 실전 검증을 거친 것이다. 실제로 책에는 모닝스타가 활용하고 있는 경제적 해자 등급이나, 추세 분석법, 업종별 경제적 해자 분석틀 등이 체크리스크와 함께 제시돼 딱 보기에도 매뉴얼 성격의 책이라고 알 수 있다
워런 버핏의 잘 알려지지 않아 모호하고,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경제적 해자'에 대한 구체적인고 실증적인 방법론에 관심이 있는 주식투자자라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서는 여러 업종별 심층 분석을 통해 서로 다른 유형의 기업들에서 해자를 창출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장을 마련했다. 이른바 특정 기업이나 업종을 분석할 때 참고할 매뉴얼이라 할 수 있다. 후반부의 각 장에서는 해당 업종의 해자 환경을 개관하고, 업종별로 넓은 해자와 좁은 해자를 만들어내는 요인은 무엇인지 확인한 후, 일부 사례들을 살펴보고, 일반 투자자가 스스로 분석할 때 기억해야 할 핵심 조언들을 제시한다.
여기에 더해 한국판 번역서에서는 ‘업종별 경제적 해자 체크리스트’를 가려 뽑고 핵심 팁(TIP)을 정리해 투자자들이 좀 더 손쉽게 매뉴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부록 부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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