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이 피터 컨딜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은 31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2% 오른 3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터 컨딜은 워렌 버핏의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의 투자가로 33년간 연평균 15.2%의 복리수익률을 기록해 원금대비 106배의 수익을 달성한 대가다. 피터 컨딜은 PBR이 1배 미만, PER이 10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선호했고 주가가 역사적 최고가의 50% 미만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골랐다. 시가총액은 순운전자본보다 적고 부채비율이 150%를 넘지 않는 종목을 선호했다. 또한 최근 5년 전 대비 영업이익이 늘면서 매해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탐색했다.

한국공항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PBR은 0.43배로 1배 미만이며 PER은 9.3배로 10배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가는 최고가의 절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순운전자본의 0.9배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37%로 150%를 넘지 않고 최근 5년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 피터 컨딜의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기준일:2016년 5월 30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한국공항은 대한항공 계열의 항공운수보조 사업체다. 항공기가 공항에 머무르는 동안 운항에 필요한 항공기 유도, 비행기 내외부 청소, 화물운반, 지상장비 지원 등 제반 지원업무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 국내 총 15개 공항에서 대한항공 및 국내 취항 외항사에 대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따라서 사업규모는 항공사 및 항공산업에 영향을 받는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은 물론 국내에 취항하는 외항사의 운항편수 증편이 성장의 변수로 작용한다.

주력사업인 항공운수보조는 한국공항과 아시아나에어포트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한국공항의 국내선 지상조업점유율은 53.5%, 국제선 지상조업점유율은 57.8%로 나타났다. 

한국공항은 최근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233% 증가하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39억원으로 3177%(38억원) 급증했다.

지난 1분기 항공기 지상조업 수요는 전년 대비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항공사 중심의 신규노선 및 운항확대, 저유가에 따른 국제선 유류할증료 면제로 인한 항공여행 비용절감 효과, 일본, 유럽 등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및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수요가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항공운수보조수익이 가장 크게 늘었다. 항공운수보조수익은 948억원으로 85억원(10%) 늘었다. 지난 1분기 항공기 지상조업 사업부문은 국내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만8030편이 처리됐고 국제선은 5.3% 늘어난 2만6061편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총 7.6% 증가한 4만4091편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운수보조 매출 비중은 82.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출원가가 매출액 대비 적은 폭 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원가는 1034억원으로 2%(22억원) 늘었다. 원가비중이 가장 큰 항공운수보조원가는 832억원으로 5% 증가해 매출액(6%) 대비 적은 폭 늘었다. 상품매출원가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1억원)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다.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 GS클럽 전략별 수익률(공식펀드 기준)

* 누적수익률(15.09.14~5/30)

히든챔피언: +10.6%

성장주: 1.6%

역발상: +1.3%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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