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미원상사, 52주 최고가 근접...매력있나?

전일(25일) 장중에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미원상사가 눈길을 끈다. 26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일종가와 같은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원상사는 계면활성제, LCD 감광제등 화학제품 생산업체다.

미원상사는 작년 8월 52주 최저가인 16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대체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전일 1.9% 오른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7월 9일 장중에 도달한 52주 최고가 21만9500원 대비 3% 낮은 수준이다. 한편,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해당일 주가는 등락이 컸었다. 당시 종가는 고가 대비 21.2% 낮은 17만3000원이다.

이런 가운데, 미원상사는 발행주식수가 89만여주로 적은 편이다. 한달 평균 거래량(4월 25일~5월 25일, 거래일 기준)은 376주며, 5월 4일에 1041주가 거래된 바 있다.

주가 상승세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된 미원상사의 1분기 실적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미원상사는 지난 2일 1분기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1% 늘어난 72억원을, 순이익도 46%증가한 50억원이다. 매출액보다 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보다 3.2%p 높은 10.9%을 기록했다.

한편, 미원상사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4%, 유동비율은 219%며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1%다. 이자보상배율은 26배로 현재의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다만, 현금성자산보다 차입금이 많은 것은 유의해야 한다.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153억원으로 차입금 250억원보다 97억원 가량 적어 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자산이 (-)다.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다. 미원상사의 PBR은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8월에 1.06배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최근 1.2배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