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원개발, 실적성장 & 고배당 ‘눈길’

동원개발이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매력도 보유한 기업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동원개발은 전일 대비 4.2% 오른 4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인 ‘스노우볼 레터’를 매일 발송하고 있다. 이날 아이투자 스노우볼 레터는  '실적이 성장한 고배당 종목'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지배지분)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고, 지난해 배당 기준 시가배당률이 2.2% 이상인 종목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동원개발은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실적성장&고배당 20선).

동원개발은 동원 로얄듀크 브랜드를 보유한 부산, 경남 중심의 건설사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분양수익이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했고, 공사수익이 20%를 보였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부산 3위, 전국 36위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 1분기에 동원개발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1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증가했던 동원개발의 수주잔고는 1분기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92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4%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신규수주가 계속된 영향이다. 공시기준으로 동원개발은 올해 총 3건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들 계약규모의 합은 2547억원으로,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의 49%에 해당한다. 늘어난 수주잔고는 향후 매출액으로 반영된다.





다만, 동원개발의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를 보였다. 2015년 1분기 296억원을 보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 1분기에 –54억원을 보였다. 현금흐름표상 매출채권 증가가 667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기준 매출채권은 1959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대비 68% 늘었다. 이를 통해 계산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매출채권회전일수는 130일이다. 지난해 말 기준 89일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향후 실적과 함께 현금흐름도 살펴 매출채권이 잘 회수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