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속의 삼립식품 200주

며칠전 7-8년 이상 잊고 있던 대우증권계좌를 정리하러 갔다. 
늘상 거래하는 계좌는  다른 증권사에 있고 이 대우증권 계좌는 아직 총각때인 
20년여에 만들어놓았던 것 같다.

아마 내 기억엔 해외주재하고 돌아와보니 삼사백만원쯤 현금이 있었고 몇 종목을 샀다 팔았다 한 것 같다.
주소도 어머님 집으로 되어 있고 HTS 연결도 안된 구좌라 어머님이나 누나께 몇 종목 사달라고 지정해 놓은 것이 아마도 10년쯤 전이다. 
풍림산업과 미래에셋증권등 두어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계좌가  여러개 있으면  여러모로 번잡스러울 것 같아 몇 년 전부터 정리하려고  마음만 먹다가 시간을 내서 올해 정리하러 가게 되었다.

풍림산업은 한 이백만원 원금 투자한 것이 이제는 상장폐지되어 거의 휴지에 가까와져 있었고,
미래에셋증권은 5분의 1 토막이 나있었다.

그런데 왠걸, 투자했었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던 삼립식품 200주(매수단가 9,200원)가 살아 있었다.

무려 25배의 평가수익 !!

내 메인구좌에서 10여년전에 삼림식품을 6000원 대에 매수하여 두배 정도 수익에서 기쁘게 매도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내가 잊고 있지 않았다면 대우증권 구좌의 삼립식품도 벌써 매도했을 터이다(아무리 버텨도 2만원쯤?)

잊고 있었기에  2만원대에도, 10만원에도,40만원대에도 팔지 않았고 20여만원인 지금까지도 보유중인 것이다.
한편 계좌에 있던
종목중 내가 보유하고 있다고 기억하고 있던 두 종목은 시체말로 완전 휴지가 되어 있었다.

투자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즐거운 해프닝이었다.

내가 투자하는 종목을 사놓고 십년쯤 망각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기억하고 있었던 것처럼 풍림산업과 미래에셋만 갖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잊고 있었기에 나의 30년 투자종목중 최대수익률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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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3개)

  1. 김재영
    김재영 | 16.05/12 10:12
    마치 내 돈처럼 기쁩니다. ~~ 주식투자자를 위한 무용담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축하드립니다.
    답글쓰기
    • 연금고객
      연금고객 | 16.05/12 10:31
      자랑하려고 올릴 건 아닌데요 ^^ 감사합니다. 항상 아이투자를 보며 도움 얻고 있어서 어줍지 않게 한토막 올려보았네요
  2. libraman
    libraman | 16.05/12 13:11
    와.. 역시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전략. 엉덩이가 무거워야 성공한다는 전략을 보여주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답글쓰기
    • 연금고객
      연금고객 | 16.05/12 16:53
      감사합니다. 아마 갖고 있던 걸 기억하고 있었다면 진작에 팔아 치웠을 것 같습니다. 될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여러개 선택해서 오래 보유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저 또한 많이 배웠습니다.
  3. 숙향
    숙향 | 16.05/16 07:48
    저도 가끔 그런 꿈같은 상상을 하곤 하거든요.
    연금고객 님의 실제 상황을 보니까 실행하고 싶다는 강력한 욕망이 솓구침을 느끼게 됩니다.

    마침 관리하지 않고 내 팽개쳐 둔 계좌가 둘 있는데, 이들에 희망을 가져볼까 싶긴 한데.. 최소 한 달에 한번은 자금 정리를 하는 제 스타일로는 애로가 있네요. 이러다 고민만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제 얘기만 하다 잊을 뻔 했습니다.
    축하합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16.05/17 07:39
      10배쯤 되는 돈이었다면 잊고 있을 수 있었을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제 스타일이 장타를 치기 어려운 이유가 매월 자금현황을 따지기 때문인데요. 완전 잊어버려도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마치 타임캡슬처럼 10년후에 열어보는 식으로.. 그렇게 하려면 배당이 거의 없는 주식으로 해야하는데.. (이렇게 잔머리를 굴리니.. 역시 저는 어렵겠죠^^)
    • 연금고객
      연금고객 | 16.05/16 11:07
      미천한 글 읽어주시고 축하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 한 10배쯤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크네요. 한 10년에 10루타나는 종목이라는 관점을 다시 제공해 준 즐거운 이벤트였습니다. 2020년이후에 잭 팟을 터뜨릴 그럴 종목을 다시 찾아보아야 겠어요. 아무래도 소비재에 눈길이 더 가는 것 같은데 숙향님은 100루타 한번 만들어 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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