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잠정] 코웨이, 매출&이익↑...투자지표는?

전일 코웨이가 개선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코웨이는 전일 1.94% 내린 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웨이는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3시 49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23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236억원을, 순이익은 23% 늘어난 95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9.8%로 전년 동기 보다 1.5%p 높아졌다.

전분기 실적과 비교해보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1.2%, 3.9% 줄어든 반면 순이익은 5.2% 증가했다.

3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코웨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604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1181억원, 순이익은 2.2% 늘어난 793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코웨이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로, 실제 코웨이의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5% 많았고, 순이익은 20% 많았다.

지난달 19일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코웨이에 대한 리포트에서 1분기 매출액을 6050억원(+10.4%,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1182억원(+17.8%, 전년 동기 대비)으로 예상했다.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와 IoT 기술 접목 정수기, 청정기 등의 매출 확대로 인한 렌탈부문 판매량 증가, 품목 다각화(청소기, 안마의자, 전기레인지 등)로 인한 일시불 부문의 성장으로 2016년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코웨이의 실적은 안 연구원의 예상치에 비해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4% 많았다.

코웨이의 2016년 성장세가 전망된 가운데, 코웨이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8%로 낮고 유동비율은 159%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07배다.

배당도 비교적 꾸준히 지급해왔다. 코웨이는 최근 5년중 2012년을 제외하고 주당 1050~28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2.4%~4%, 배당성향은 46%~82% 가량이다. 2013년엔 중간배당으로 1050원을, 결산배당으로 1660원을 지급해 주당 배당금이 총 2710원이었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28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9%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