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연이정보통신, 전일 거래증가..매력있나?

전일 거래량이 급증했던 연이정보통신이 이날 상승 중이다. 연이정보통신은 22일 오후 12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4.2% 오른 332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27만6779주로, 전일 동시간 대비 72.5% 적다.

연이정보통신은 전일 하루 110만5065주가 거래됐다. 이는 직전일 거래량인 6만3670주의 약 17배에 해당한다. 연이정보통신의 하루 거래량이 100만주를 넘긴 건 지난달 14일 132만421주를 기록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주가도 상승해 전일 연이정보통신은 4.4% 오른 3185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연이정보통신은 최근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지난달 30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18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억원, 29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동기 보다 2.1%p 높아졌다.

다만 연간으로는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45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7% 증가한 3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보다 0.1%p 하락했다.



연이정보통신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4% 유동비율은 10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0%며, 이자보상배율은 5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106억원으로 차입금 364억원보다 258억원 가량 적다. 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자산이 (-)인 셈이다.

한편 연이정보통신은 지난해 2007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 1월 발표한 현금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2015년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70원이다. 올해도 70원을 지급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1%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 연이정보통신은 지난해 12월 4일 장 중 52주 최고가인 4425원을 기록했으며 당시 PBR은 0.6배에 도달했다.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다가, 올해 3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최근 PBR은 0.5배 근처에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