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점검] 웅진씽크빅, 1Q 성장 전망...KB자산 13.6% 보유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13.64% 지분을 보유한 웅진씽크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웅진씽크빅은 전일 대비 0.7% 내린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1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웅진씽크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757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9%, 350% 증가한 96억원, 46억원으로 예상됐다(이하 연결기준).

연간으로 살펴봐도 전년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2016년 예상 매출액은 7078억원(전년 대비+9%)이다. 영업이익은 408억원(+75%), 순이익은 288억원(+119%)으로 예상됐다.



지난 6일 리포트를 발표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석원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2016년 1분기에 매출액 1678억원(전년 동기 대비 3%), 영업이익 98억원(+25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으로는 매출액을 7014억원(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을 428억원(+84%)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의 예상 매출액은 증권사 예상치 평균보다 낮지만 영업이익은 높은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학습지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47% 증가할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웅진씽크빅이 지난 3월 '북클럽 공부방'을 론칭한 점에 주목하며 학습지 '북클럽 스터디'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공부방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4억원(전년 동기 대비 +5%), 5억원(+25%)으로 추정했다.

KB자산은 2014년 11월 웅진씽크빅의 지분을 5.22% 신규보유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2015년 10월까지 지분을 17.88%로 늘렸으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던 올해 2월에 2.84%p 매도한 15.04%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KB자산의 마지막 지분 대량보유 공시는 지난 7일이며, 3월 31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1.40%p 줄어든 13.64%(472만2297주)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3.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 올해 증권사 예상 순이익 288억원으로 계산한 PER은 15.5배다.

웅진씽크빅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올해 2월 16일 장 중 52주 최고가인 1만6000원을 기록했으며 당시 PBR은 2배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아 최근 PBR은 1.6배 근처에 형성됐다.



웅진씽크빅의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2%고 유동비율은 163%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2%며, 이자보상배율은 6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251억원으로 차입금 1100억원보다 849억원 가량 적다. 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자산은 (-)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