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국일신동, 황동봉 제조업체

국일신동이 PBR(주가순자산배수), 순운전자본 등 월터 슐로스의 평가항목 5가지를 모두 통과했다. 국일신동은 20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2% 내린 2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터 슐로스는 '저가주 사냥꾼'으로 유명한 가치투자자다. 월터 슐로스는 펀드를 운영하면서 탐방이나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하지 않았고,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했다. 그는 자산가치 대비 싸게 거래되는 기업을 사서 5년 내 2배가 되면 매도한다는 원칙을 45년간 지켜 탁월한 성과를 얻었다.

[표] 국일신동, 월터 슐로스 5가지 기준 모두 통과

*기준일 2016년 4월 19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그의 저평가 기준은 주가순자산배수(PBR) 0.8배 이하,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이 시가총액의 30% 이상 등이다. 연환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PBR은 0.77배로 월터 슐로스의 저평가 기준을 만족한다. 순운전자본은 143억원으로 시가총액의 48%로 30%를 훌쩍 넘는다. 부채비율은 24%, 유동비율은 414%로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국일신동은 지난 2014년 12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국일신동의 주요 제품은 황동봉, 철동 합금코일, 동볼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황동봉이 68%로 가장 높고 철동 합금코일이 8%, 동볼이 6%다. 수출 비중은 3%정도로 내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일신동은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생산실적과 제품가격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황동봉 연간 생산량은 6172톤으로 2013년 대비 8.9%(연평균 4.5%) 감소했다. 제품 가격은 kg당 5807원으로 2013년 대비 10.4%(연평균 5.4%) 하락했다. 이에 매출액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5.3%(연평균 7.9%) 감소한 30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황동봉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대창 및 풍산이 시장을 주도(점유율 70%이상 추정)하고 있으며 국일신동을 비롯한 기타 업체에서 일부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일신동의 시장 점유율은 약 8% 수준이다.

국제 구리 가격 하락에 제품 가격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제 구리 가격은 지난 2012년 이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평균 구리가격은 4684달러/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했다.



주요 원재료는 황동스크랩(매입비중 70%), 전기동(24%) 이 있다. 지난해 연간 황동스크랩 가격은 톤당 46만원으로 2013년 대비 15%(연평균 8%) 줄었다. 전기동 가격도 톤당 64만원으로 연평균 11% 줄었다. 이에 매출원가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연평균 6%)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늘었다. 2014년 판관비는 19억원으로 직전 년도 대비 4억원(24%) 늘었다. 국일신동은 지난 2014년 4분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수수료, 등록세, 공고 비용 등 상장관련 비용이 3억원 발생했다. 2015년 판관비는 16억원으로 급여가 전년 대비 1억원 증가하면서 2013년보다는 판관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다.

▷ GS클럽은...

-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최근 10년간 연평균 32%~40% 수익

- GS클럽 전략별 수익률(공식펀드 기준)
* 2016년 수익률(~4/19)
역발상: +10.9%
히든챔피언: +8.2%
성장주: +1.6%

아이투자가 제공하는 GS클럽은 가치투자 대가들의 투자법을 충실히 구현해 투자한다. '거인의 어깨(Giant's Shoulder)에 올라타라'는 컨셉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