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ucks] '스탁 벅스'에는 '히든 카드'가 있다

편집자주 | 스탁 벅스(stock bucks)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30대 가장 중 한 명인 정연빈 한국투자교육연구소(KIERI) 연구원이 독자 여러분과 카페에서 편안하게 대화하듯, 돈과 주식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코너입니다.
1.
위로는 부모님, 아래로는 자녀들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가장이라면 이런저런 경제적인 문제를 만나곤 합니다.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주식투자는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대화 주제로는 주식투자가 꺼려질 때가 많습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패 사례 등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첫 회를 시작하는 '스탁 벅스'는 개인투자자들이 만나는 투자일상에 대해,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며 얘기하듯 편안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저 또한 평범한 대한민국의 30대 가장으로서 이런저런 소소한 것들도 편하게 공유하고 싶습니다.

먼저 제 코너 이름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유명 커피 브랜드를 연상케 하는 '스탁 벅스'는 주식이라는  뜻의 스탁(stock)과 돈(달러)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벅스(bucks)를 조합한 것입니다. 참고로 '큰 돈을 벌다'를 영어로는 'make big bucks'라고 하기도 합니다. 모쪼록 '스탁 벅스'라는 제 코너명이 커피향이 감미로운 카페, 편안한 소파, 금전적 자유 등을 떠오르게 하는 행복한 이미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참, '정가장'은 제 아내가 저를 부를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가장이라는데 방점을 찍어 부담을 주려는 것은 아니겠지만, 와이프의 "정가장"이라는 말이 제게는 "똑바로 해"라고 들리곤 합니다....)

자, 이제 그럼 저랑 같이 커피 한잔 하실까요?

2.
"벚꽃, 잔인한 달, 프로야구 개막..."

이맘 때, 특히 4월에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그러고보니 4월도 이제 거의 다 지나갔군요.) 투자자로서 하나를 더한다면, '배당'이 아닐지요.

매년 봄에 입금되는 배당금은 마치 보너스처럼 투자자에게 활력소가 되곤 합니다. 좋은 기업을 골랐다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입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74%입니다. 처음으로 국고채 금리(3년, 1.46%, 27일 기준)를 앞선 겁니다. 배당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올해 4월은 예년과 조금 달랐습니다. 아마 이미 이런 통지서를 받으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올해부터 배당소득에 세금 감면 혜택이 생겨서 이를 안내하는 통지서입니다. 잠깐 보시죠.




보셨나요? 이게 무슨 내용인지 아래에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고배당기업 주식의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특례>


1. 배당소득세 14%(15.4%) → 9%(9.9%)로 인하
2.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신청 가능
* 괄호 안은 주민세 포함

다시 말해, 첫번째는 배당소득세를 알아서 미리 깎아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투자자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에서 분리해 세금을 따로 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첫번째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것이라 추가로 설명할게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두번째는 일부 소수의 사람에게만 해당되지만 조금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렇습니다.

배당이나 이자 등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최고 세율 41.8%을 내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됩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고배당기업에서 나오는 배당소득은 분리과세를 신청하면 따로 27.5%만 납부하면 됩니다. 주식을 많이 가진 대주주들(대부분 최고 세율 적용)은 14.3%p나 세금을 줄일 수 있으니, 반가운 소식이지요. 이를 통해 최대주주의 배당의지를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입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투자자는 첫번째의 절세 혜택을 받게 됩니다. 올해부터 실제 입금되는 배당금이 6%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단히 계산을 해볼까요? 배당금이 100만원이라면, 작년에는 세금을 15만4000원 내야합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배당소득세가 9.9%로 낮아져, 이제는 세금으로 9만9000원만 내면 됩니다. 세후 기준으로 5만5000원의 절세 효과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 고배당기업 되려면? "높이, 많이, 빨리"

그럼 어떤 기업이 고배당기업이 될까요? 기준을 알아봅니다.

1.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 시장평균 x 1.2) and (총배당금액 증가율 > 10%)
2.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 시장평균 x 0.5) and (총배당금액 증가율 > 30%)
3.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 시장평균 x 1.3) and (신규상장 또는 직전 3개년 무배당)

* 코스피 시장평균 기준치: 배당성향 24.13%, 배당수익률 1.37%
* 코스닥 시장평균 기준치: 배당성향 14.05%, 배당수익률 0.87%
: 위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직전 3개 사업연도 평균 수치를 사용, 매년 9월 30일까지 거래소에서 산정해 홈페이지에 공시

▣ 배당성향 = 배당금 총액 / 연간 순이익, 한 해 이익에서 얼마나 배당했느냐를 나타냅니다. 높을수록, 기업의 배당의지가 적극적이라고 봅니다.

▣ 배당수익률 = 주당배당금 / 주가, 주식을 샀을 때 배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입니다.

요약하자면 시장평균보다 배당을 많이 하거나, 배당수익률이 높거나, 배당을 빠른 속도로 늘리는 기업이면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아쉽게도 세율 감면은 2017년 사업연도까지 3년간 한시적입니다. 거래소가 선정하는 고배당 기업은 위 기준 만족 여부에 따라 매년 바뀔 수 있구요.

이제 커피가 거의 다 식어가는군요. 어서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배당만 바라보고 주식투자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식투자의 큰 혜택 가운데 하나인 배당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서 저금리 시대를 이겨내는 나만의 '히든 카드'를 만들어 나가면 어떨까요? 오늘은 대한민국 가장 여러분의 '히든 카드' 중 한 장을 위해 '고배당주 20선'을 링크해 드리면서 저는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다음에 이곳에서 또 뵙죠.

※ 오늘의 고배당주 20선 - 4월 28일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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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9개)

  1. jmcrisis
    jmcrisis | 16.04/28 13:47
    좋은글 감사합니다.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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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unghoonlee
    junghoonlee | 16.04/28 14:52
    안녕하세요? 좋은글이네요. 정가장의 스탁벅스 앞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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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연빈 연구원
    정연빈 연구원 | 16.04/29 10:33
    안녕하세요 jmcrisis, junghoonlee 님

    부족한 칼럼에 대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편안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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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즈네오
    즈네오 | 16.04/29 11:14
    감사합니다~~ 우리 훈남 정연구원님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합니다
    땀 뻘뻘흘리시며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던 모습 절대 못잊을것 같습니다
    열심히 가르쳐 주신거 잘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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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정연빈 연구원
    정연빈 연구원 | 16.04/29 12:08
    감사합니다 즈네오 님^^
    열심히 들어주셔서, 저도 힘을 받았습니다 :)

    늘 성공투자 기원드립니다.

    그럼 4월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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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Bsh
    Bsh | 16.05/01 14:56
    좋은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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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정연빈 연구원
    정연빈 연구원 | 16.05/02 11:54
    감사합니다 Bsh 님
    5월 즐겁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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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kwon4711
    kwon4711 | 16.05/02 16:36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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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정연빈 연구원
    정연빈 연구원 | 16.05/03 07:08
    감사합니다 kwon4711 님^^
    매월 올려주시는 포트폴리오 글도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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