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유나이티드제약, 연기금 매수..'눈길'

단독 [아이투자 형재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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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이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후 1시 4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1.7% 내린 2만5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연기금은 이 회사 주식 약 13만9000주(총 발행주식의 0.9%)를 순매수했다. 이에 올해 누적(1.1~4.15) 순매수량은 26만6200여주(1.6%)로 늘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액이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점, 실적 증가가 여유자산 확대로 이어진 점이 눈길을 끄는 회사다.

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의 매출액은 1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고,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22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8% 늘어난 217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증가세를 지속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년 연속으로 늘었다.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해 일괄 약가인하를 시행했던 점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줬었다. 하지만 이후 외형 성장으로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1%로 2013년 대비 3%p 상승했다.

신규 출시한 개량신약이 매출 성장에 힘이 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0년 클란자(소염진통제)를 시작으로 클라빅신듀오(항혈전복합제), 실로스탄(항혈전제) 등의 개량신약을 지속해서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실로스탄이 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0% 급증했다. 클란자는 지난해 4.7% 늘어난 87억8200만원을 기록해 블럭버스터 기준인 매출액 100억원을 향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의 12~13%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출하며 개량신약 개발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3.5%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14.1%로 전년 대비 0.03%p 내려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종업원급여 부담의 증가가 수익성 정체에 주된 역할을 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종업원급여 비중은 27.7%로 전년(26.3%) 대비 1.4%p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최근 5년간 평균 235억원을 기록해 종전 5년 평균(111억원) 대비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 순현금자산은 지난 2012년 양수(+)로 전환한 후, 지난해 말 146억원으로 늘었다. 현금성자산 만으로 차입금을 모두 상환한 후에도 여유가 있는 재무상태가 됐다.



지난해 실적 기준 이 회사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5배다. 과거 5년 평균인 11.1배보다 높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9배,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6%다. PBR은 5년 평균(1.3배)보다 높고, ROE는 5년 평균(13%)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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