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솔루에타, 전일 거래 많아..매력있나?

전일 거래량이 급증한 솔루에타가 눈길을 끈다. 솔루에타는 15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0.2% 오른 8040원을 기록 중이다. 솔루에타는 전자파 차폐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솔루에타는 지난달 30일 517만447주가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1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거래됐다. 이후 거래량은 다시 100만주 이하로 떨어졌다가, 전일 96만7994주가 거래됐다. 이는 직전일 거래량인 17만633주의 약 5.7배에 해당한다.

거래량이 늘며 주가도 급등했다. 전일 솔루에타는 장중 한때 8.15% 오른 8490원을 기록했고, 8020원에 거래를 마쳤다(+2.17%, 전일 대비). 현재 거래량은 10만6324주로, 전일 같은 시간에 비해 86% 적다.



이런가운데 솔루에타의 최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달 7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3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순이익은 1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8%로 전년 동기 보다 33.7%p 높아졌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699억원이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3% 늘어난 112억원을, 순이익은 241%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0%로 전년보다 12.5%p 상승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 2월 4일 솔루에타에 대한 리포트에서 2016년 1분기 매출액을 203억원(-5.6%,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31억원(-46.6%)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외 고객사의 경쟁적 신제품 출시와 전파흡수체 본격 상용화, 전자파 차단 신소재 개발 완료로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억원(+12.3%, 전년대비), 128억원(+17.1%)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된다는 분석이다.

솔루에타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7%로 낮고 유동비율은 462%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3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솔루에타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322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84억원 대비 약 36% 가량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다. 2013년 상장이후 주가는 대체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하반기에 5080원까지 내려가며 PBR도 0.8배에 근접했다. 이후 최근 주가가 소폭 올라 PBR은 1~1.2배에 형성됐다.